케이크를 굽는 사이 론칭 사이트가 끝났다. "좋네" 한마디뿐

케이크를 굽는 사이, 신규 남성복 컬렉션의 론칭 웹사이트가 완성됐다. OpenAI가 공개한 상시 작동형 AI 에이전트 'dots'의 마케팅 영상에서, 브랜드 운영자는 사이트 제작을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 결과물을 몇 초 들여다본 뒤 "좋네"라며 사진 몇 장만 바꾸라고 지시했다. 그는 발행까지 맡긴 채 다시 자리를 떠났다.
비슷한 장면은 프런티어 모델 GPT-6 Astra의 런칭 영상에서도 반복됐다. 한 여성은 테니스를 치는 동안 음성으로 ChatGPT에 다음 시즌 레인웨어 발표자료 제작을 지시하면서 "하이엔드하고 컬러풀하게"라는 모호한 기준만 남겼고, 결과물을 그대로 받아들인 뒤 테니스 레슨 예약까지 요청했다. The Interline은 OpenAI가 두 달 연속 공개한 이 데모들이 제품 론칭·바이어 발표 같은 고위험 의사결정을 AI에 맡기고 운영자가 무심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되풀이해 보여준다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The Interline은 a16z와 자체 설문 데이터를 근거로, AI 도입이 실제 제품 성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며 에이전틱 커머스가 웹사이트 방문을 줄일수록 이 점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기 OpenAI는 자체 인앱 쇼핑 경험과 연동되는 가상 피팅(virtual try-on) 서비스도 새로 출시해, 사용자의 기본 운영 환경으로 자리 잡으려는 전략을 이어갔다.
출처 · The Interline, 「AI Labs Keep Demoing The Weirdest Fashion Use Cases」
투자 4억 달러, 몸값 55억 달러. Higgsfield가 받은 AI 영상 성적표

AI 영상·이미지 플랫폼 Higgsfield가 4억 달러(약 5,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약 55억 달러(약 7조 7,000억 원)를 인정받았다. 가장 실적이 좋았던 달의 매출을 연율로 환산한 수치이지만, 연간 매출은 7억 달러(약 9,800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The Interline이 실시한 2026년 패션 AI 설문에서는 시각 콘텐츠 생성(이미지·영상)이 AI 활용 중 가장 성숙한 영역이자 가장 큰 성장 분야로 꼽혔다. 이미지 생성 모델의 성능은 최근 정체된 반면 영상 생성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브랜드·리테일러 사이트에 쓰이는 AI 생성 콘텐츠는 소비자가 인지하는 것보다 이미 훨씬 보편화된 상태다. 다가오는 AI 콘텐츠 의무 표기 규정이 시행되면 이 실태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Higgsfield는 후속 학습 모델 'Soul'을 영화 제작에도 투입해 '옵세션(Obsession)'을 선보였고, 패션 브랜드 자체 제작 콘텐츠와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The Interline은 매장·제조 현장의 기존 카메라 영상에 AI 비전·분석 기술을 더하는 것도 또 다른 성장축으로 지목했지만, 생성이든 분석이든 오류가 발생하면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The Interline, 「Two Takes On How AI And Video Are Intersecting In Fashion」
이미지 한 장으로 시작하는 영상 소재 실험. RealDrop Clip
RealDrop의 Clip은 이미지 한 장에 효과와 프롬프트를 더해 짧은 영상을 만드는 기능이다. 룩북이나 상품 촬영 컷은 있지만 릴스나 틱톡에 올릴 영상 소재가 없을 때, 같은 이미지를 두고 서로 다른 연출의 클립 버전을 나란히 만들어 비교해볼 수 있다.

프롬프트 칸에 원하는 모션이나 분위기를 문장으로 적어두면, 같은 이미지라도 다른 느낌의 클립을 시도해볼 수 있다.

한 행에 채워진 여러 클립을 나란히 두고 재생하면서 광고 소재로 쓸 버전을 비교해볼 수 있다.
RealDrop의 Clip으로 가진 룩북 이미지 한 장을 여러 클립 버전으로 확장해보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컷을 릴스나 광고 소재로 옮겨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