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케팅 확산 속에도 인플루언서는 25%뿐

마케팅 전반에서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됐지만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여전히 뒷걸음질이다. 2026년 1분기 마케팅 전문가 1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AI를 쓴다고 답한 비율은 25%에 그쳤다. 소셜미디어(49%), 리테일 미디어(42%)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나마 AI를 쓰는 마케터들의 활용법도 분석과 매칭에 집중돼 있다. 75%는 데이터 분석에, 63%는 콘텐츠 제작에, 56%는 인플루언서 발굴과 아웃리치에 AI를 쓴다고 답했다. 인플루언서 에이전시 레이터는 캠페인 브리프와 크리에이터를 자동으로 매칭하고 과거 참여 데이터로 성과를 예측하는 AI 시스템을 운영한다. 브랜드 한 곳이 수십 명의 소형·중형 인플루언서와 동시에 일하는 지금, 이런 매칭을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조율하기는 어렵다는 게 레이터의 설명이다.
반면 커넥티드TV(CTV) 광고에서는 마케터 82%가 AI를 전혀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가상 인플루언서에 대한 소비자 신뢰 부족도 여전한 걸림돌이다. 세계광고주연맹(WFA) 조사에서는 가상 인플루언서 도입 계획이 없는 브랜드의 96%가 그 이유로 소비자 신뢰 문제를 꼽았다.
출처 · Glossy, 「Glossy+ Research: Marketers hesitate to adopt AI for influencer and CTV marketing」
숍마이 데이터로 20배 커진 인플루언서 프로그램

브랜드들이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범위를 인지도 캠페인을 넘어 제품 기획 단계까지 넓히고 있다. 브랜드·에이전시 마케팅 담당자 125명을 조사한 결과, 88%가 시즌 캠페인에서 인플루언서와 협업한다고 답했고 78%는 신제품 출시에도 인플루언서를 참여시킨다고 밝혔다.
홈퍼니싱 브랜드 러그블은 셰프이자 인플루언서인 댄 펠로시와 손잡고 공동 제품 컬렉션을 냈다. 계기는 크리에이터 추천 커머스 플랫폼 숍마이에서의 성과였다. 러그블의 최고마케팅책임자 로렌 셔먼카우드는 숍마이 데이터를 활용해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20배 규모로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제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형 인플루언서 단위까지 세분화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테일 업계도 비슷한 흐름이다. 베스트바이는 2025년 9월 크리에이터 그룹 듀드퍼펙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NFL 시즌과 연말연시 캠페인에 브랜드를 노출시켰다. 같은 달 앨버트슨스 미디어 콜렉티브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에이전시 린키아와 설 연휴 캠페인을 진행해, 기존 대비 인스타그램에서 3배, 페이스북에서 4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출처 · Glossy, 「Glossy+ Research: Brands are expanding their creator marketing strategies」
얼굴 사진 한 장으로 브랜드 전속 AI 모델 얼굴 만들기
RealSnap의 AI 모델 얼굴은 얼굴 사진 한 장을 업로드하면 그 얼굴을 기준으로 5개의 모델 얼굴 변형을 만들고, 그중 하나를 Custom Models로 저장해 이후 화보마다 다시 불러 쓸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룩북 담당자나 브랜드 마케터가 시즌마다 새 모델을 캐스팅하거나 화보 컷마다 서로 다른 AI 얼굴을 골라야 했던 반복 작업을, 한 번 만든 얼굴을 저장해 두고 재사용하는 절차로 줄인다.
유사도 슬라이더로 원본 얼굴과 얼마나 닮게 만들지 정하고, 표정·눈매·코·입술 같은 항목을 골라 다시 5개씩 변형을 뽑아볼 수 있어 원하는 얼굴에 가까워질 때까지 다듬는 과정도 새 모델을 다시 찾는 대신 같은 화면 안에서 끝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