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개 넘는 정품. 폐기 대신 전 생애를 관리한다

샤넬 홍콩 창고의 전 직원 4명이 폐기 예정이던 핸드백과 지갑 700개 이상을 빼돌리려다 각각 4~7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미 판매 전략에서 제외된 상품이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수요와 가격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럭셔리 브랜드가 왜 정품을 없애며 희소성과 유통 질서를 지켜왔는지 보여준다.
문제는 폐기가 더 이상 값싼 해법으로 남기 어렵다는 점이다. 규제와 지속가능성 요구, 대중의 감시가 폐기 관행을 압박하면서 브랜드의 관리 지점이 생산 이후에서 제품 생애 전체로 이동하고 있다. 생산 전에는 수요예측과 재고 분석, 생산 계획을 촘촘히 해 과잉 재고가 쌓이기 전에 줄인다. 폐기할 물량 자체를 덜 만드는 방식이다.
판매 뒤에는 인증, 보증, 수선, 재료 회수 같은 순환 관리가 동원된다. 동시에 무단 재판매와 업사이클링을 둘러싼 소송으로 정품의 이동 경로까지 문제 삼는다. 목표는 위조품만 막는 데 있지 않다. 브랜드가 원하지 않는 채널로 흘러가는 정품의 수명과 가격, 노출을 관리하는 것이다. 폐기를 줄이는 대신 예측과 분석, 사후 서비스, 법적 대응을 연결해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이다.
출처 · The Fashion Law, 「Beyond Product Destruction: Rethinking Luxury’s Brand Protection Playbook」
51개를 샀더니 24개가 위조품이었다

의심 매물 51개를 직접 사서 확인한 결과, 24개가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았다. 미국 ITIF가 Shein, Temu, AliExpress에서 화장품과 장난감, 명품, 의약품, 생활용품을 구매해 내린 결론이다. 숫자가 보여주는 문제는 단순한 판매자 일탈이 아니다. 소비자가 플랫폼을 믿고 결제하기 전에, 브랜드와 단속기관이 상품 페이지와 유통 경로를 먼저 걸러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는 뜻이다.
ITIF는 세 플랫폼을 미국 무역대표부의 2025년 악명 높은 시장 목록에 올리고, 세관이 인공지능으로 위조품을 검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를 활용해 의심 매물과 상품 정보의 불일치를 찾자는 제안이다. 조사에서는 AliExpress 구매품이 미국 세관에 억류됐지만 최종 압수되지 않았고, Temu와 Shein의 의심 상품도 놓친 것으로 보고됐다. 사람이 모든 매물을 같은 방식으로 확인하는 현재의 단속만으로는 물량과 속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출처 · Fashion Dive, 「Shein, Temu and AliExpress should be labeled ‘notorious markets,’ nonprofit says」
발행 전 유사도 위험 신호를 확인하는 클리어런스
RealSnap의 클리어런스는 브랜드 마케터와 콘텐츠 검수 담당자가 AI 이미지를 발행하기 전에 기존 이미지와의 유사성 위험을 점검하는 기능이다. 검사 대상 이미지를 고르고 분석 결과를 확인하는 흐름으로, 검수용 파일을 따로 정리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미지마다 외부 검색과 수작업 비교를 반복하는 대신 위험 신호가 있는 시안을 먼저 가려내 수정 검토 범위를 좁힐 수 있다. 특히 많은 상품 이미지를 운영하거나 촬영·콘텐츠 제작 인력이 제한된 소규모 브랜드에 맞는 사전 점검 절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