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 전단이 스트리트웨어가 됐다

앨범 커버와 공연 전단이 입는 그래픽으로 바뀐다. 일본 리테일러 UNDER R가 샌프란시스코 밴드 Dead Kennedys와 아카이브 기반 의류 캡슐을 선보인다. 협업은 밴드의 시각 기록을 현재의 스트리트웨어 실루엣에 맞춰 옮기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셔츠·재킷·캡·양말이 그 결과물이다.
그래픽의 재료는 대표 앨범 아트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희소한 공연 전단 이미지와 콜라주한 ZINE 그래픽까지 제품 곳곳에 사용해, 앨범 커버·공연 전단·ZINE이라는 서로 다른 기록 형식을 한 캡슐 안에 묶는다. 과거의 시각 자료가 동시대 의류의 표면으로 이동한 구성이다.
목 라벨에는 Dead Kennedys 엠블럼과 UNDER R의 Old English 브랜딩을 함께 넣었다. 협업의 정체성을 제품 표면의 그래픽에만 두지 않고 라벨까지 연결한 구성이다. 컬렉션은 8월 22일 UNDER R 매장과 온라인에서 출시된다.
출처 · Hypebeast, 「Dead Kennedys and UNDER R Merge Hardcore Punk Archive and Streetwear」
96개 모티프가 가족용 캡슐로 확장됐다

WIND AND SEA가 게임 PaRappa the Rapper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의류와 생활용품을 한 번에 묶었다. Rodney A. Greenblat의 새 아트워크를 바탕으로 캐릭터 그림, 연필선 일러스트, 라인스톤 장식을 티셔츠와 집업 후디에 적용했다. 1996년 첫 등장 당시의 시각 언어를 현재의 캡슐 컬렉션으로 옮긴 셈이다.
상품 범위는 성인복에 머물지 않는다. 키즈 사이즈를 포함해 가족이 맞춰 입을 수 있도록 했고, 니트 캡·벨트·목걸이·키홀더·휴대폰 그립·자석·멀티 트레이·직조 담요까지 생활 영역으로 넓혔다. 게임의 1996년 데뷔를 참조한 96개 모티프와 라인스톤 티셔츠가 그래픽의 중심을 이룬다.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 PARCO에서는 9월 1일까지 팝업이 진행되며, 글로벌 컬렉션은 8월 22일 출시된다. 티셔츠 중심의 협업을 넘어 캐릭터와 패턴을 여러 접점으로 확장해, 개인의 착용과 가족 단위의 소비를 함께 고려한 구성이다.
출처 · Hypebeast, 「WIND AND SEA Reunite With ‘Parappa the Rapper’ for a Special 30th Anniversary Collection」
아카이브 레퍼런스를 캡슐 방향으로 묶는 무드보드
RealSnap의 무드보드는 브랜드 마케터와 룩북 디자이너가 흩어진 아카이브 이미지와 그래픽 레퍼런스를 한 캔버스에 모아 캡슐의 시각 방향을 잡는 기능이다. 시즌 기획 초기에 자료를 따로 정리하고 다시 브리프로 옮기는 일을 줄이면서, 같은 보드에서 다음 이미지 시안으로 이어갈 수 있다.
서로 다른 기록물을 하나의 컬렉션 언어로 묶어야 할 때 유용하다. 레퍼런스 탐색, 내부 공유, 시안 방향 조율 사이의 반복적인 전달과 수정 과정을 짧게 만들 수 있어 소규모 팀의 초기 기획에 특히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