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하나로 찍고 번역하고 길을 찾는다

젠틀몬스터가 구글,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두 번째 디자인을 공개했다. 한 번 충전으로 9시간을 쓰고, 동봉된 케이스로 7회 이상 추가 충전할 수 있어 안경이라기보다 하루 종일 몸에 붙어 있는 기기에 가깝다.
새 모델은 스퀘어 실루엣의 옵티컬 프레임에 오디오와 카메라, 마이크를 넣고 구글 제미니를 얹었다. 음성 명령만으로 사진을 찍고 음악을 재생하고 전화를 걸 수 있으며, 실시간 번역과 내비게이션, 주변 맥락을 읽는 AI 어시스턴트까지 지원해 스마트폰을 꺼내는 순간을 줄인다. 안드로이드(갤럭시·픽셀)와 iOS 전용 앱과 연동돼 손을 쓰지 않고도 작동한다.
출시를 앞두고 공개한 캠페인은 사진작가 Éamonn Zeel Freel이 촬영하고, 모델 Anok Yai와 Alex Consani가 출연했다. 올해 초 첫 번째 디자인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스타일을 먼저 공개한 것으로, 전체 컬렉션은 올가을 정식 출시된다.
출처 · Hypebeast, 「Gentle Monster Unveils Second Google & Samsung Smart Frame」
그래미 2관왕 테일라, 케이트 스페이드 얼굴 됐다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이 남아공 출신 싱어송라이터 테일라를 새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표했다. 그래미를 두 번 거머쥔 그가 이번엔 무대가 아니라 캠페인의 얼굴로 나선다.
테일라는 올가을 캠페인에서 브랜드의 'Spark Something Beautiful' 메시지를 이끌며, 지난 7월 발매한 두 번째 앨범 'A*Pop'을 캠페인 곳곳에 녹여낸다. 파트너십은 브랜드 캠페인과 소셜 콘텐츠, 매장 광고까지 전방위로 이어진다. 에바 에르드만 케이트 스페이드 CEO는 테일라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즐거움과 자신감, 주변을 끌어올리는 힘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테일라는 싱글 'Chanel'로 1억 5천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2024년 'Water'로 첫 그래미를, 2026년 'Push 2 Start'로 두 번째 그래미를 최우수 아프리카 음악 퍼포먼스 부문에서 받았다. 케이트 스페이드의 모기업 테이퍼스트리는 최근 몇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겪는 가운데, 지난 7월 22일 조너선 손더스를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임하며 브랜드 재정비에 나섰다.
출처 · FashionUnited, 「Kate Spade New York appoints Tyla as new global ambassador」
AI Model Face. 브랜드가 소유하는 전속 모델 얼굴을 만든다
RealSnap의 AI Model Face는 얼굴 사진 한 장을 기준으로 여러 버전의 얼굴을 생성해, 그중 하나를 브랜드 전용 모델로 저장해두는 기능이다. 화보를 만들 때마다 모델을 새로 캐스팅하고 프로필을 검토하고 일정을 맞추는 과정 대신, 한 번 정한 얼굴을 저장해 이후 모든 화보에 반복해서 불러 쓰는 방식이다.
이 얼굴은 실존 인물이 아니라 생성된 이미지이므로, 시즌마다 다른 모델과 전속 계약이나 초상권 문제를 새로 정리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든다.
이 화면에서 필요한 입력은 얼굴 사진 한 장과 유사도 값뿐이다. 모델 에이전시에 캐스팅을 의뢰하고 프로필을 하나씩 검토하는 과정 없이, 원하는 인상에 가까운 정도를 슬라이더 하나로 지정해 요청하면 된다.
한 번의 요청으로 다섯 가지 얼굴이 동시에 나와 그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표정·눈매·헤어 같은 세부는 Refine Details로 더 다듬은 뒤 저장해두면, 다음 화보에서는 같은 얼굴을 다시 만드는 과정 없이 저장본을 그대로 불러와 쓸 수 있다.
RealSnap의 AI Model Face는 유명인 앰버서더를 기용할 예산이 없는 소규모 브랜드나, 시즌마다 매번 다른 모델을 섭외하기 어려운 1인 셀러·룩북 담당자에게 특히 맞는 도구다. 가진 얼굴 사진 한 장으로 다섯 가지 모델 얼굴을 뽑아보고, 마음에 드는 하나를 저장해 다음 화보 작업에 이어 써보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