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27%가 안 팔리는 시대. 재고를 없앤 브랜드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옷 가운데 27%는 끝내 팔리지 않는다는 추산이 있다. 노르웨이 아우터웨어 브랜드 Norwegian Rain은 이 문제에 대응해, AW26(2026 가을·겨울) 컬렉션과 함께 주문이 들어온 뒤에만 옷을 만드는 메이드 투 오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다기능·고성능 아우터웨어만을 대상으로 한 주문 제작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브랜드는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AW26 전체가 아니라, 이번 출시를 위해 다시 선보인 아카이브 스타일 네 종류에 한정된다. 발목 길이 'Vienna Femme', 유니섹스 'Gdansk', 무릎 길이 리버서블 'T Walker Femme', 유니섹스 'Hokkaido'이며, 각각 20가지가 넘는 원단 색상과 소재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고객 한 명당 코트 한 벌만 생산돼 재고나 오버프로덕션이 남지 않는다.
프로그램은 Bergen·Oslo·Tokyo·Paris 네 곳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운영되며, 교토부터 뉴욕까지 이어진 '콤팩트 스토어' 리테일 확장 이후 나온 후속 조치다. Norwegian Rain은 이를 브랜드가 지켜온 슬로우 패션 원칙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FashionUnited, 「Norwegian Rain launches made-to-order programme for autumn/winter 2026 outerwear」
색 기준부터 잡고 제품 컷을 만드는 프로덕트 스냅
RealSnap의 프로덕트 스냅은 모델 없이 제품 자체를 연출한 컷을 만드는 기능으로, 무드 레퍼런스 이미지 한 장으로 배경 톤과 색 기준을 함께 지정할 수 있다. 상세페이지용 제품 컷을 색상 옵션별로 준비해야 하는 이커머스 담당자나 1인 셀러가 실제로 마주치는 화면이다.
색상·소재 옵션이 많은 상품일수록 배경과 소품을 맞춰가며 같은 구도를 반복 촬영하는 수고가 커지는데, 무드 레퍼런스에 색 기준을 지정해두면 이 반복 세팅을 다시 거치지 않고도 같은 톤의 제품 컷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화면은 참고 이미지 속 배경 소품을 항목별로 인식해, 특정 요소만 다른 이미지로 바꾸거나 레퍼런스를 얼마나 강하게 반영할지 고를 수 있게 한다. 배경을 통째로 다시 촬영하거나 소품을 새로 구하지 않아도 색과 분위기의 기준을 화면에서 먼저 조정할 수 있다.
생성 결과에는 무드 레퍼런스로 지정한 배경과 색감이 반영되면서도 제품 자체의 형태와 색은 원본 그대로 남는다. 색상별 배경을 따로 촬영하지 않고도 같은 구도의 제품 컷을 여러 버전으로 늘릴 수 있는 지점이다.
RealSnap의 프로덕트 스냅은 원단 색상이나 소재 옵션은 많지만 그 조합만큼 실물을 미리 만들어 촬영하기 어려운 브랜드에 특히 맞는 기능이다. 무드 레퍼런스로 배경 톤과 색 기준을 먼저 잡아두고, 색상별 제품 컷을 준비하는 작업에 프로덕트 스냅을 시도해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