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밑창이 뭉개지던 이미지가, 4년 만에 장당 0.5달러가 됐다

2022년 초 이미지 생성 AI로 옷을 그리면 러닝재킷 소매가 세 개로 늘어나거나 신발 밑창이 뭉개진 결과물이 보통이었다. 4년이 지난 지금, 같은 작업은 4K 해상도 사진급 이미지 한 장에 약 0.50달러(약 700원)로 끝난다. 패션 매체 The Interline은 이 변화를 '포스트 이미지 시대'로 규정했다.
The Interline에 따르면 이미지 생성·편집은 이제 챗봇과 스마트폰 카메라 앱의 기본 기능이 됐다. 안드로이드와 iOS도 AI로 옷차림을 바꾸는 편집 기능을 넣기 시작했다. 반면 전문 제작 현장은 비공개 작업 공간으로 옮겨가 여러 생성 모델을 동시에 연결하는 노드 기반 방식으로 바뀌었다. 소재·색상 편집은 2분 이내에 끝나고, MCP(모델이 도구를 호출해 작업을 연결하는 방식) 기반으로 생성 작업을 일괄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를 보여주려 The Interline 팀은 실존하지 않는 브랜드와 모델, 캠페인 화보를 이미지 생성 모델만으로 만들어 AI Report 2026의 다른 기사에 실었다. 존재하지 않는 제품, 실재하지 않는 모델, 촬영이 불가능한 장소까지 구현할 수 있음을 보이기 위해서다. 저자 Ben Hanson은 이 결과물이 실제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무엇이 손쉽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시연이라고 밝혔다.
출처 · The Interline, 「Entering The Post-Image Era」
룩북 스냅에서 의류 아이템을 고르고 모델 착장 컷을 만드는 과정
RealSnap의 룩북 스냅은 의류나 액세서리 사진을 아이템으로 등록하고, 원하는 AI 모델과 포즈, 무드 레퍼런스를 조합해 그 아이템을 입은 착장 컷을 생성하는 기능이다. Snap 메뉴의 Lookbook 화면에서 상의, 하의, 신발, 가방처럼 모델에게 반영하고 싶은 아이템을 추가하는 것에서 작업이 시작된다.
신상품이 나왔는데 아직 모델 촬영 일정이 잡히지 않았거나, 옷걸이나 마네킹으로만 찍힌 상품 사진을 상세페이지용 착장 이미지로 바꾸고 싶은 상황에서 이 화면을 거치게 된다.
이 창은 Items 영역에서 새로 사진을 올리는 대신, 이미 등록해 둔 아이템을 다시 꺼내 쓸 때 쓰는 화면이다. All, Lookbook, ACC, Multi Shot, Studio, Location, Product로 나뉜 카테고리 아래 세트별 날짜와 아이템 수가 표시되고, 세트 안의 개별 아이템을 하나씩 고르거나 Select All로 세트 전체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다. 매번 옷 사진을 다시 올리지 않고도 예전에 쓰던 착장 조합을 그대로 불러와 다음 작업에 이어 쓸 수 있다는 점이 이 화면에서 확인된다.
화면 왼쪽에는 Selected Model, Pose Reference, Mood Reference, 그리고 2/10로 표시된 Clothes & Items까지, 이 착장 컷을 만들 때 쓴 설정이 그대로 정리돼 있다. 마음에 들었던 결과 하나를 고르면 그 안에 쓰인 모델과 포즈, 의류 조합이 현재 작업창에 그대로 옮겨져, 처음부터 모델과 포즈를 다시 고르지 않고도 같은 설정에서 새 변형을 이어 만들 수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RealSnap의 룩북 스냅은 이렇게 아이템을 고르는 화면과 이전 결과 설정을 불러오는 화면을 거쳐 착장 컷을 만든다. 새 시즌 상품의 옷 사진을 아이템으로 등록해 두고,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오면 그 설정을 불러와 모델이나 포즈만 바꿔보는 식으로 룩북 스냅을 시도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