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캠페인은 이제 화보가 아니라 한 편의 영화다

오스카 수상 감독 Barry Jenkins가 프라다 FW26 캠페인의 카메라를 잡았다. 프라다는 Miuccia Prada와 Raf Simons가 함께 기획한 캠페인 'Simple Stories'를 공개하며, 화보 촬영이 아니라 한 편의 영화를 연출하듯 접근하는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캠페인이 담아낸 것은 무대 위의 화려함이 아니라 일상 속에 숨은 비범함이며, 이는 스틸 이미지와 무빙 이미지를 오가는 방식으로 표현됐다.
출연진은 Hunter Schafer, Troye Sivan, Kelvin Harrison Jr., Chen Haoyu 등으로 꾸려진 인터내셔널 캐스트다. 이들은 성찰적이고 개인적인 공간 속에 머무르며 연기와 실제 현실 사이의 경계를 흐리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뚜렷한 줄거리를 따라가는 대신, 분명히 설명되지 않은 순간들의 파편이 이어지며 보는 이의 해석에 여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은 Ferdinando Verderi가 맡아 전체적인 톤을 조율했다. 이번 캠페인은 패션과 시네마의 경계를 오가며 작업해 온 프라다의 오랜 전통을 잇는 동시에, FW26 컬렉션 자체를 하나의 시각적 정체성이자 '발견을 향한 도발'로 제시한다. 캠페인은 프라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도 함께 공개됐다.
출처 · Hypebeast, 「Barry Jenkins Directs Prada's Cinematic FW26 "Simple Stories" Campaign」
미우미우가 그린 여성성엔 취약함과 통제가 함께 있다

Hailey Bieber와 Xiao Wen Ju가 미우미우 FW26 캠페인의 얼굴로 나섰다. 사진작가 Zoe Ghertner와 감독 Renell Medrano는 이들을 산업적이고 야간적인 배경, 추상적인 블루 톤 위에 세워 여성성을 유동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것으로 그려냈다. 이번 캠페인은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미지를 통해, 여성성을 하나의 고정된 얼굴이 아니라 여러 겹의 정서로 재해석했다.
의상은 갑옷이자 표현의 수단으로 동시에 쓰였다. 스트레치 포플린, 더블 캐시미어, 자수 튤, 새틴 등 섬세하게 워싱 처리된 소재가 오버사이즈 셔링 라이닝 아우터, 빈티지풍 오페라 코트, 트래퍼 햇과 대비를 이루며 시즌의 룩을 완성했다.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몸에 밀착된 소재가 뒤섞이며, 방어적인 형태와 관능적인 표면이 한 프레임 안에 공존했다.
가죽 제품도 캠페인의 중심에 섰다. 소프트 레더로 만든 Vivant, Rendez-vous, 그리고 대표 라인 Arcadie 백이 등장했고, 2000년대 초반 버블 슈 실루엣이 복각돼 눈길을 끌었다. 스트레치 레더 니하이 부츠와 1970년대풍 아이웨어가 야간적인 무드를 완성하며, 브랜드가 이어온 레더 라인의 정체성과 복고 무드를 함께 확인시켰다.
출처 · Hypebeast, 「Hailey Bieber and Xiao Wen Ju Front Miu Miu's Nocturnal FW26 Campaign」
무드매치의 룩북 모드. 문장 한 줄로 컨셉 카드 한 장이 늘어난다
RealSnap의 무드매치는 캠페인·룩북·데일리처럼 만들고 싶은 이미지의 목적을 먼저 고르고, 그 목적 안에서 원하는 분위기를 문장으로 적어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이다. Moodboard 메뉴에서 '룩북' 목적을 열면 이미 만들어진 컨셉 카드들이 제목과 한 줄 설명을 달고 가로로 늘어서 있고, 그 아래 Detail Prompt 칸에 원하는 장면을 새로 적어 넣을 수 있다.
레퍼런스로 쓸 만한 실제 사진이 없고, 머릿속에 있는 건 '이런 톤, 이런 자세, 이런 시간대'처럼 말로만 정리되는 분위기일 때가 있다. 이럴 때 무드매치는 그 문장을 그대로 입력값으로 받아, 기존 컨셉 카드 옆에 새 카드를 하나 더 만들어 넣는 방식으로 다음 시안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