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V 20.7% 늘었는데, 주가는 9% 빠진 이유

베를린에 본사를 둔 이커머스 기업 Zalando의 주가가 발표 직후 9% 급락했다. 2분기 GMV(총거래액)는 전년 대비 20.7% 늘어난 49억 유로(약 7조 3,500억 원)를 기록했고 조정 영업이익도 10% 증가한 2억 500만 유로에 달했지만, 정작 시장을 흔든 것은 이 두 자릿수 성장이 아니라 회사가 스스로 낮춰 잡은 내년 눈높이였다.
Zalando는 2026년 연간 GMV와 매출 성장률을 기존에 제시했던 12~17% 구간 중 하단 쪽으로 맞추겠다고 밝혔다. 조정 영업이익 가이던스 범위도 함께 좁혔다. 2분기만 놓고 보면 견조했던 실적과 달리, 한 해 전체로는 눈높이를 더 보수적으로 잡은 셈이다.
회사가 근거로 든 것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 ABOUT YOU 인수에 따른 시너지, 그리고 고객 서비스 전반에 걸친 AI 투자다. Zalando는 개인화 쇼핑 도구와 상품 등록 자동화, 유럽 물류망 로봇 도입을 함께 확대해왔으며, 이런 기반이 하반기 이후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출처 · Retail Gazette, 「Zalando trims 2026 growth forecast as shares tumble 9%」
어머니날 선물 찾기가 연중 AI 비서가 됐다

Kohl's가 지난 4월 어머니날 한정으로 선보였던 선물 추천 도구를 연중 상시 서비스로 확장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 for Customer Experience)'를 그대로 이어받아, 이번에는 대화형 질문만으로 상품과 선물, 스타일 아이디어까지 찾아주는 AI 쇼핑 비서로 다시 내놓았다.
기존 방식이 카테고리와 필터를 하나씩 눌러가며 원하는 상품을 뒤지는 것이었다면, 새 비서는 취향과 상황을 말로 설명하면 그에 맞는 상품을 골라준다. Kohl's는 이 도구를 통해 쇼핑객이 특정 시즌이 아니어도 언제든 대화만으로 원하는 아이템과 선물, 스타일 조합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Macy's, Michaels, Lowe's 등 앞서 자체 AI 비서를 선보인 리테일러 대열에 Kohl's도 합류한 셈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순매출이 전년 대비 1.7%, 기존점 매출은 1.1%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AI 비서 확장이 온라인 쇼핑 경험을 통해 반등을 모색하는 카드로 읽힌다.
출처 · Retail Dive, 「Kohl's debuts AI shopping assistant」
무드매치는 문장 하나로 룩북 컨셉 카드를 골라준다
RealSnap의 무드매치는 무드보드 메뉴 안에서 캠페인·룩북·데일리 같은 목적을 고른 뒤, 원하는 장면을 문장으로 설명해 그 분위기의 이미지를 만드는 기능이다. 룩북 상세컷을 맡은 담당자가 레퍼런스 이미지를 따로 모으지 않고도, 화면에 뜬 컨셉 카드들을 훑어보며 원하는 톤을 고를 수 있다.
기존에는 팀 안에서 원하는 무드를 전달하려면 참고 사진을 여러 장 모아 공유하는 과정이 앞서야 했다면, 무드매치는 그 설명을 Detail Prompt 한 줄 입력으로 옮겨놓는다. 레퍼런스 강도와 이미지 장수, 비율을 함께 지정해두면 컨셉별 버전을 나란히 받아볼 수 있어, 여러 시안을 왕복 없이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