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받아도 완판된 오픈AI·팔란티어 굿즈

빅테크의 패션 진출은 팔란티어의 초어코트(작업복 스타일 재킷)에서 시작됐다. 이어 앤스로픽이 '씽킹캡'을 내놓았고, 오픈AI는 아예 어패럴 전담 조직 '서플라이 코(Supply Co.)'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굿즈를 드롭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헤드 오브 바이브스' 같은 직함의 담당자를 채용하고 팝업 매장까지 열며 스트리트웨어 시장에 발을 넓혔다.
그러나 패션 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하이스노바이어티 스타일 라이터 크리스 에릭 토마스는 글로시 팟캐스트에서 이들 브랜드의 디자인이 2010년대 후반 스트리트웨어 블로그에서 그대로 옮겨온 듯 낡았다고 평가했다. 패션 업계 일각에서는 이런 굿즈 사업이 진정성보다는 이미지 세탁에 가깝다는 비판도 내놓는다.
그럼에도 판매 실적은 비판과 반대로 움직인다. 오픈AI가 내놓은 제품은 공개될 때마다 빠르게 매진됐고, 팔란티어는 자사 어패럴 부문 매출이 올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옷의 완성도보다 브랜드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출처 · Glossy, 「Glossy Podcast: What's motivating — and who's buying — AI companies' streetwear merch?」
룩북 스냅, 정기 드롭마다 모델·촬영 일정을 다시 잡지 않고 착장 컷을 구성한다
RealSnap의 룩북 스냅은 의류 사진과 AI 모델·포즈·무드를 조합해 모델 착장 컷을 만드는 기능이다. 스트리트웨어 굿즈처럼 시즌마다, 때로는 예고 없이 새 아이템을 드롭하는 브랜드의 캠페인 담당자가 매번 모델 섭외와 스튜디오 촬영 일정을 새로 잡지 않고도 착장 이미지를 준비할 수 있다.
매 드롭마다 모델 섭외, 스튜디오 예약, 촬영 후 보정 왕복을 거치는 대신 의류 사진과 모델·포즈·무드 레퍼런스만 조합해 착장 후보를 여러 장 뽑아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화면 왼쪽에서 모델과 포즈, 무드 레퍼런스, 옷 아이템(2/10)을 함께 구성하면 오른쪽에 같은 착장의 후보 컷이 여러 장 동시에 나온다. 이 과정은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모델을 다시 섭외하고 스튜디오 일정을 잡는 대신, 한 화면에서 착장 옵션을 비교하며 고를 수 있게 해준다.
RealSnap의 룩북 스냅은 특히 시즌마다 아이템 구성이나 컬러를 바꿔 반복적으로 드롭을 진행하는 브랜드, 혹은 촬영 예산과 인력이 넉넉하지 않은 소규모 굿즈 라인에 맞는 도구다. 다음 드롭을 준비할 때 의류 사진과 모델·포즈·무드 레퍼런스를 룩북 스냅에 올려 착장 컷 후보부터 뽑아보는 방법을 시도해볼 만하다.



